대지는 27평으로 신축하기에는 매우 작은 면적이었다. 주거계획도, 상가 계획도 어려운 이 필지에서 우리는 상가, 그중에서도 업무공간을 계획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필수로 배치되어야 하는 엘리베이터, 계단 그리고 복도를 설치하고 남는 면적을 전용면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면적이 너무 협소했다. 따라서 우리는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대를 계단으로 활용했고 이 면적을 허가면적에서 제외시키고 복도를 외부에 노출시켜 테라스의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그 결과 약 20m²의 추가 면적을 용적률보다 더 확보할 수 있었다.